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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5번 (차이콥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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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은 1888년 작곡된 4악장 구성의 교향곡이다. 작곡가의 개인적인 어려움 속에서 1888년 5월부터 약 한 달간 스케치를 완성하고 8월에 오케스트레이션을 마쳤다. 1888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되었으나, 평론가들 사이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운명의 주제"로 불리는 주요 주제가 각 악장을 연결하며, 1악장의 어둡고 절망적인 분위기에서 시작하여 4악장의 승리적인 분위기로 전환되는 특징을 보인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레닌그라드 포위전에서 연주되는 등 대중적으로 널리 수용되었으며, 20세기 전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널리 연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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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5번 (차이콥스키)
작품 정보
제목교향곡 5번 마단조, 작품 번호 64
작곡가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작곡 시기1888년
초연1888년 11월 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휘: 차이콥스키
악기 편성
목관 악기플루트 3 (3번은 피콜로 겸함), 오보에 2, 클라리넷 (A, B♭) 2, 파곳 2
금관 악기호른 (F) 4, 트럼펫 (A, B♭) 2, 트롬본 3 (테너 2, 베이스 1), 튜바
타악기팀파니, 심벌즈, 큰북
현악기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 베이스
악장 구성
1악장안단테 - 알레그로 콘 아니마 (Andante - Allegro con anima), 마단조
2악장안단테 칸타빌레, 콘 알쿠나 리첸차 (Andante cantabile, con alcuna licenza), 라장조
3악장알레그로 발세 (Allegro valse), 가장조
4악장피날레: 안단테 마에스토소 - 알레그로 비바체 - 알레그로 비바체 (Finale: Andante maestoso - Allegro vivace - Allegro vivace), 마장조
참고 사항
관련 작품만프레드 교향곡 (1885년 작곡)

2. 역사적 배경

과거에는 교향곡 4번에서 교향곡 5번까지의 10년을 차이콥스키의 "저조기"라고 평가했었다.[50][51] 교향곡을 쓸 수 없어서 모음곡 1번(1879년), 모음곡 2번(1883년), 모음곡 3번(1884년), 모음곡 4번 『모차르티아나』(1887년)와 같은 관현악 모음곡이나 현을 위한 세레나데와 같은 여러 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을 대신 썼다는 것이다.[52][53]

하지만 실제로는 이 시기에도 피아노 협주곡 2번(1880년), 이탈리아 기상곡(1880년), 현을 위한 세레나데(1880년), 서곡 『1812년』(1880년), 피아노 삼중주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에』(1882년), 오페라 마제파(1883년), 만프레드 교향곡(1885년), 오페라 체레비치키(1887년) 등 여러 작품이 완성되었다.[50] 즉, 차이콥스키는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으며, 이 시기는 만년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50][26] 러시아 음악 연구가 프란시스 매스는 1880년대의 차이콥스키를 당시 러시아 최고의 작곡가로 평가하기도 했다.[54]

2. 1. 차이콥스키의 생애와 창작 활동

1878년 1월(율리우스력 1877년 12월)에 교향곡 4번을 완성한 후 차이콥스키는 그해 10월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를 사임하고,[28][29] 외국 호텔과 러시아 친척 및 지인의 집을 전전하는 방랑 작곡가가 되었다.[30] 차이콥스키는 1876년부터 폰 메크 부인으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아 자유로운 생활을 하면서 작곡에 전념할 수 있었다.[33]

이 시기에 차이콥스키의 작곡가로서의 명성은 러시아 국내에서 확립되었고,[34] 작품은 뉴욕과 런던에서도 연주되었다.[37] 하지만 방랑 중이던 차이콥스키는 정신적인 지주였던 친구 니콜라이 루빈시테인의 죽음, 경제적인 후원자였던 폰 메크 부인의 파산 소문, 여동생 알렉산드라의 가정 문제 등으로 정신이 불안정했다.[42]

결국 차이콥스키는 러시아의 마을에서 남은 생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고,[43] 1885년 2월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마이다노보에 집을 빌려,[44] 6년 이상에 걸친 방랑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 후 1888년 5월에는 더욱 좋은 환경을 찾아 마이다노보에서 Фроловское|프로로프스코예ru로 이사했고,[47] 교향곡 5번은 이곳에서 작곡되었다.[48]

교향곡 4번에서 교향곡 5번까지의 10년에 관해서는, 차이콥스키가 슬럼프에 빠져 있던 "저조기"였다는 평가가 과거에 있었지만,[50][51] 실제로는 관현악 모음곡 1번~4번 (1879년~1887년), 피아노 협주곡 2번 (1880년), 이탈리아 기상곡 (1880), 현을 위한 세레나데 (1880년), 서곡 『1812년』 (1880년), 피아노 삼중주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에』 (1882년), 오페라 마제파 (1883년), 만프레드 교향곡 (1885년), 오페라 체레비치키 (1887년) 등의 작품이 완성되어, 착실하게 창작 활동은 계속되었다.[50] 이 시기의 차이콥스키는 만년의 더욱 큰 비약을 위해 시행착오를 계속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50][26]

2. 2. 작곡 과정

차이콥스키의 작곡 노트에는 1887년 여름부터 1888년 봄 사이에 교향곡 5번에 대한 구상이 나타나 있으며, 여기에는 왈츠 주제(제3악장)와 '운명의 주제'의 초안이 포함되어 있다. 노트에는 "운명 앞에서, 혹은 사람에게 헤아릴 수 없는 신의 섭리 앞에서 완전한 복종"이라는 표제가 기록되어 있는데,[2] 이는 교향곡 5번의 주제와 연결되는 것으로 보인다.

1887년 여름, 차이콥스키는 친구 콘드라티예프의 임종을 지켜보면서 죽음과 종교에 대한 깊은 사색을 하게 되었고, 이는 교향곡의 표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이후 1887년부터 1888년까지 차이콥스키는 유럽 연주 여행을 통해 지휘자로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함부르크에서 만난 음악계의 거물 아베-랄레망에게 교향곡 5번을 헌정하였다.

차이콥스키는 1888년 5월부터 약 한 달간 전곡의 스케치를 완성하고, 8월 26일에 오케스트레이션을 완료하여 작품을 완성했다. 교향곡 5번은 1885년의 만프레드 교향곡과 1892년에 중단된 내림 마장조 교향곡 사이, 그리고 교향곡 4번교향곡 6번 사이에 작곡되었다.

3. 초연과 평가

이 교향곡은 1888년 11월 17일(율리우스력 11월 5일) 상트페테르부르크마린스키 극장에서 차이콥스키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55] 차이콥스키는 이 곡에 대해 "서주. 운명 앞에서, 혹은 같은 것이지만, 사람에게 헤아릴 수 없는 신의 섭리 앞에서 완전한 복종. 알레그로, I. XXX에 대한 불만, 의심, 불평, 비난. II. 신앙의 포옹에 몸을 맡겨야 하는 것은 아닐까???"[11]라는 표제를 붙였다. 이는 『햄릿』 및 1887년 여름 아헨에서의 체험과의 관련성이 지적된다.[59][62]

차이콥스키는 나중에 이 곡에 표제가 없다고 말했지만,[59] 작곡 노트에는 "위안, 한 줄기 빛……아니, 희망은 없다"[11]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비극적 정서를 암시한다. 반복되는 주요 주제는 '운명의 주제'라고 불리며, 4개의 악장을 통일한다. 이 주제는 첫 악장에서는 장송곡 풍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승리의 행진곡으로 변모하여 마지막 악장을 지배한다.

3. 1. 초연 이후의 반응

이 작품에 대한 초연 당시의 평가는 엇갈렸다. 러시아에서는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서유럽과 미국에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다.

러시아의 '5인조'의 일원이었던 큐이는 제3악장의 왈츠 사용과 작품 전체의 사상 빈약, 소리가 음악보다 우위에 있는 점을 비판했다.[55][11] 초연 후 차이콥스키는 자신감을 잃고 폰 메크 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곡을 실패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1889년 3월 15일(율리우스력 3월 3일) 함부르크 초연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차이콥스키는 다시 작품에 대한 애정을 회복했다.[92][105] 그는 모데스트에게 "싫어질 뻔했던 이 곡이 다시 좋아졌다"라고 편지를 썼다.[111]

한편, 미국에서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1892년 10월 24일 보스턴 ''이브닝 트랜스크립트''의 평론가는 "피날레에서는 코사크족의 모든 길들여지지 않은 분노가 러시아 스텝의 모든 불모성에 대항하여 잔혹 행위를 갈고 닦는 것을 볼 수 있다"며 혹평했다. 뉴욕에서도 "마지막 악장에서 작곡가의 칼무크족의 피가 그를 압도했고, 끔찍하고 피비린내 나는 학살이 폭풍에 휩싸인 악보를 휩쓸었다"는 비판이 나왔다.[113]

이러한 상반된 평가에도 불구하고, 교향곡 5번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고난을 통한 궁극적인 승리"라는 주제 덕분에 큰 인기를 얻었으며, 레닌그라드 포위전 중에도 연주되어 시민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전쟁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3. 2. 아르투르 니키슈의 공헌

헝가리 출신 지휘자 아르투르 니키슈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의 진가를 널리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니키슈는 이 곡을 자신의 주요 레퍼토리로 삼아 런던, 라이프치히, 베를린 등 유럽 각지에서 연주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차이콥스키는 니키슈의 연주에 깊은 감명을 받고 그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니키슈는 교향곡 5번을 연주할 때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덧붙였다. 특히 제4악장 코다 부분에서 심벌즈를 추가하는 편곡을 했는데, 이는 '니키슈의 심벌'이라고 불리며 다른 지휘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3. 3. 수용의 확장

20세기 전반에 걸쳐, 교향곡 5번은 클래식 음악 연주회뿐만 아니라 레코드, 라디오와 같은 새로운 매체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졌다. 또한 발레와 영화에서도 사용되면서 더욱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1920년대에는 앨버트 코츠, 빌렘 멩겔베르크 등 유명 지휘자들의 레코드 녹음이 이루어졌다.[123] 이 시기 일본에서는 1926년에 일본 교향악 협회에 의해 교향곡 5번이 초연되었다.[124]

스토코프스키(1947년 영화 『카네기 홀』)


1930년대에는 발레와 영화에서 교향곡 5번을 활용한 작품들이 등장했다. 1933년에는 레오니드 마신이 교향곡 5번에 안무를 붙인 발레 ''Предзнаменования (балет)|전조ru''가 초연되었다.[125][126] 또한, 제2악장의 아름다운 선율은 여러 영화에서 사용되었는데, 1937년 뮤지컬 영화 젊은 날에서는 가사가 붙여져 극중 노래 "Czaritsa"로 불리기도 했다.[129] 1937년 영화 오케스트라 소녀에서는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가 지휘하는 필라델피아 관현악단이 출연하여 제4악장을 연주하기도 했다.[27][131]

글렌 밀러


1939년에는 제2악장의 주 선율을 바탕으로 한 노래 '문 러브'가 만들어져 글렌 밀러 악단의 연주로 큰 인기를 얻었다.[133][134] 이 곡은 프랭크 시나트라, 냇 킹 콜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커버했다.[134][137]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교향곡 5번이 '승리'의 이미지를 담고 있어 연합국에서 자주 연주되었다.[138] 특히 레닌그라드 포위전 중이던 1941년 10월 20일, 레닌그라드 방송 교향악단이 이 곡을 연주했을 때, 제2악장 도입부에서 연주회장 근처에 폭탄이 떨어졌지만 끝까지 연주를 계속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진다.[139][140][141][142][143][144][145][146][147]

20세기 후반 이후에도 교향곡 5번은 꾸준히 연주되고 녹음되며,[123] 일본에서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서도 인기 있는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27]

4. 작품 분석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은 교향곡 4번처럼 주제 동기를 반복해서 들려주는 순환 형식을 사용하고 있다. 1악장 서주의 주제가 모든 악장에서 사용되는 것이 4번 교향곡과의 차이점이다. 1악장에서는 장송곡 느낌의 주제를 들려주나 점차 변화하여 4악장에서는 승리의 행진곡이 연주된다.[10][12][13][14] 차이콥스키는 이 교향곡을 작곡하기 약 한 달 전(1888년 4월 15일) 자신의 수첩에 교향곡 5번의 주제가 '신의 섭리(Providence)'라고 적었다. 그래서 특정 주제를 반복해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1악장 도입부에 대해 "운명, 그 알 수 없는 신의 섭리에 대한 완전한 복종"이라고 적기도 했다. 주제의 느낌 변화를 보면 교향곡 6번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차이콥스키가 가진 신의 섭리에 대한 낙관론적 관점을 엿볼 수 있다.[161][162]

"운명의 주제"는 등장할 때마다 템포와 뉘앙스를 바꾸는데, 이는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고정 악상"을 본받은 기법이다. 차이콥스키는 1885년의 만프레드 교향곡에서 이미 이 기법을 사용했으며, 교향곡 5번 다음 해에 작곡된 발레 음악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서는 더욱 발전된 형태로 사용하게 된다.

"운명의 주제"가 각 악장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아래 표에 정리하였다.

악장구간템포박자시작 음량악기
제1악장서주Andante (♩=80)4/4p클라리넷
제2악장중간부 끝Tempo preccedente (♩=100)4/4fff트럼펫 등
재현부 끝Allegro non troppofff트롬본 등
제3악장코다Allegro moderato (♩=138)3/4pp클라리넷과 바순
제4악장서주Andante maestoso (♩=80)4/4mf현악기
p목관악기
제시부 끝Allegro vivace (2분음표=120)2/2ff금관악기
재현부 끝Poco meno mossoff관악기
코다Moderato assai e molto maestoso (♩=96)4/4ff현악기
fff트럼펫 등



"운명의 주제"뿐만 아니라, 제1악장의 제1주제도 제4악장의 집결 부분에서 모습을 바꿔 재현된다.[15]

이 곡의 전반적인 구성은 드보르자크교향곡 9번을 연상시킨다. e단조에서 E장조로 바뀌는 조성을 통해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과 같이 라틴어 문구 '역경을 헤치고 승리로(per aspera ad astra)'라는 주제를 보여주고자 한다. 각 악장은 E장조로 표현하는 승리로 가기 위한 세부적인 전개를 보여주며, 1악장에서 단조로 끝을 맺으며 나머지 악장들을 통해 계속 표현하고자 하는 방식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과 유사하다.[2]

차이콥스키는 교향곡 5번에 불만을 가졌고, 특히 제4악장에 심벌즈를 추가하길 원했다. 함부르크 초연에서는 직접 악보를 잘라내어 연주했다.[92] 그러나 함부르크 초연 이후에는 이 곡을 지휘하지 않았고,[114] 함부르크에서 사용한 악보도 분실되어 차이콥스키의 최종 악보가 어떠했는지는 불분명하다.[97]

빌럼 멩겔베르크(1919년)


20세기 전반의 지휘자 빌럼 멩겔베르크는 교향곡 5번 제4악장을 연주할 때 일부를 잘라내고 코다에 심벌즈를 추가했으며,[97] 차이콥스키의 동생 모데스트를 통해 작곡자가 원했던 작품의 모습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97]

멩겔베르크가 모데스트에게 들었다는 이야기는 시계열 등에서 부정확한 점이 많지만, 음악학자 크리스토프 플람(Christoph Flamm)은 멩겔베르크가 1908년 5월 로마에서 교향곡 5번을 연주했을 때 모데스트를 만나 차이콥스키의 의도를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118] 그는 멩겔베르크가 수정한 악보는 차이콥스키의 함부르크 최종판(''final Hamburg version'')을 참고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결론지었다.[118]

4. 1. 구성

연주 시간은 약 46분 정도이며,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I. 안단테 - 알레그로 콘 아니마 (마단조) (Andante — Allegro con anima)
  • II. 안단테 칸타빌레, 콘 알쿠나 리첸차 (라장조) (Andante cantabile, con alcuna licenza)
  • III. 발세: 알레그로 모데라토 (가장조) (Valse: Allegro moderato)
  • IV. 피날레: 안단테 마에스토조 - 알레그로 비바체 - 몰토 메노 모소 (마장조 → 마단조 → 마장조) (Finale: Andante maestoso — Allegro vivace — Molto Meno Mosso)


교향곡 4번처럼 주제 동기를 반복해서 들려주는 순환 형식을 사용하고 있다. 1악장 서주의 주제가 모든 악장에서 사용되는 것이 4번 교향곡과의 차이점이다. 1악장에서는 장송곡 느낌의 주제를 들려주나 점차 변화하여 4악장에서는 승리의 행진곡이 연주된다. 차이콥스키는 이 교향곡을 작곡하기 약 한 달 전(1888년 4월 15일) 자신의 수첩에 교향곡 5번의 주제가 '신의 섭리(Providence)'라고 적었다. 그래서 특정 주제를 반복해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1악장 도입부에 대해 "운명, 그 알 수 없는 신의 섭리에 대한 완전한 복종"이라고 적기도 했다. 주제의 느낌 변화를 보면 교향곡 6번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차이콥스키가 가진 신의 섭리에 대한 낙관론적 관점을 엿볼 수 있다.

교향곡 4번과 마찬가지로, 교향곡 5번 역시 반복되는 주요 주제를 사용하는 순환 형식의 교향곡이다. 그러나 4번과는 달리, 이 주제는 네 개의 악장 모두에서 나타난다. 이는 차이콥스키가 교향곡 5번을 완성하기 3년도 채 안 되어 작곡한 만프레드 교향곡에서 처음 사용한 특징이다.

교향곡 5번에서는 제1악장 서두의 주제(아래 악보)가 전 악장에 걸쳐 등장한다. 이 주제는 "운명"을 나타낸다고 보며[10][12][13][14], "운명의 주제"라고 불린다[12][92] (주요 선율이라고도 불린다[10]). 주제 후반(악보에서 제4마디의 4박째 이후)의 하행 음계는 제3악장의 첫 번째 왈츠 주제나 제4악장의 제1주제 등과도 관련 있는 중요한 움직임이다[17][157].

:

\relative c' { \time 4/4 \clef treble \key e \minor \tempo "Andante" 4 = 80 g4. g16 g a4.( g16-.) fis-. g4( e2.) b'4. b16 b c4.( b16-.) a-. b4( g2) e'4-- d-- c-- b-- a-- g2. e'4-- d-- c-- b-- a-- g2~ g8 }



"운명의 주제"는 등장할 때마다 템포와 뉘앙스를 바꾼다(아래 표 참조). 차이콥스키가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고정 악상"(''idée fixe'')을 본받은 이 기법은 1885년의 만프레드 교향곡에서 이미 사용되었으며[161], 교향곡 5번 다음 해에 작곡된 발레 음악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서는 더욱 발전된 형태로 사용된다.[162].

악장구간템포박자시작 음량악기
제1악장서주Andante (♩=80)4/4p클라리넷
제2악장중간부 끝Tempo preccedente (♩=100)4/4fff트럼펫 등
재현부 끝Allegro non troppofff트롬본 등
제3악장코다Allegro moderato (♩=138)3/4pp클라리넷과 바순
제4악장서주Andante maestoso (♩=80)4/4mf현악기
p목관악기
제시부 끝Allegro vivace (2분음표=120)2/2ff금관악기
재현부 끝Poco meno mossoff관악기
코다Moderato assai e molto maestoso (♩=96)4/4ff현악기
fff트럼펫 등



"운명의 주제"뿐만 아니라, 제1악장의 제1주제도 제4악장의 집결 부분에서 모습을 바꿔 재현된다[15].

제1악장은 마단조, 서주와 코다를 갖는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이다[9]

서주는 안단테, 4분의 4박자. 두 대의 클라리넷이 어둡고 묵직한 "운명의 주제"를 제시한다[15]교향곡 4번 첫머리의 격렬하고 압도적인 팡파르[164]도 "운명"을 상징하지만[100], 제5번의 "운명"은 암담하고 약하며[10] 절망감에 차 있고[165], "운명에의 복종"을 암시한다[166]

주부는 알레그로 콘 아니마, 8분의 6박자. 현악기가 ''pp''로 새기는 행진곡풍 리듬에 이끌려[13], 클라리넷과 바순이 마단조의 제1주제를 제시한다(아래 악보). 이 주제는 "운명의 주제"에서 파생되었으며[165][13], 제4악장 마지막에도 등장한다.

:

\relative c' { \time 6/8 \clef treble \key e \minor \tempo "Allegro con anima" 4. = 104 \partial 8*1 c8( e)[ r16 e e8~] e fis-.( g-.) a( g) fis( e4) c8( g')[ r16 g16 g8~] g[ r16 fis fis8~] fis[ r16 e e8~] e4 }



음악은 전조를 반복하면서 고조되고, 제1주제가 ''fff''로 확보된 후 제2주제군으로 들어간다[13]。 여기서는 두 개의 중요한 주제가 제시된다. 하나는 마단조의 속조인 라단조 주제로, 한숨과 같은 반음 하행( - 올림 사)을 포함한다[167]

:

\relative c' { \time 6/8 \clef treble \key e \minor \tempo 4. = 104 fis4.~ fis4 gis8( ais4.) b4( cis8) d4. cis fis, }



다른 하나는 서정적인 라장조 주제이며[154], 6박자이지만 왈츠와 같은 성격을 띤다[13][167]

:

\relative c'' { \time 6/8 \clef treble \key e \minor \tempo "Molto piu tranquillo" 4. = 92 r8 fis4 e( d8) r g4 fis4( e8) r a4 cis b8~ b a4 gis( g8) }



이 두 주제에 대해서는, 위가 추이 주제이고 아래가 제2주제라는 견해[22][166], 위가 제2주제이고 아래가 추이 주제라는 견해[12] [168][169], 제시부의 주제가 제1주제를 포함해서 3개라는 견해[9] 등으로 나뉜다.

라장조 주제 앞뒤에서는 다음 악보와 같은 활력 있는 동기가 연주된다[13]. 소노베(1980)는 이 동기를 "생명의 환희로 가득 찬 쾌활한 지저귐[167]"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전개부 곳곳에 이 동기가 흩어져 있다[13].

:

{ \new PianoStaff <<

\new Staff = "RH" \relative c'' { \clef treble \key e \minor \time 6/8 \tempo "Un pochettino piu animato" 4. = 104 4 8 4 8 4 8 4 8}

\new Staff = "LH" \relative c' { \clef bass \key e \minor \time 6/8 4 8 4 8 4 8 4 8 } >> }



전개부는 제1주제를 중심으로 전조를 반복하면서 동기 전개가 이루어지고
[13], 클라이맥스를 형성한 후 차츰 조용해져 마단조로 돌아와 재현부가 된다[13].

바순 독주로 제1주제가 재현되지만, 베이스는 으뜸음 음이 아닌 속음인 음이다[170]. 재현부는 화성적인 안정감을 피하고 있으며[170], 제1주제의 ''fff'' 확보는 마단조가 아닌 올림 바단조에서 이루어지고[170], 이어지는 제2주제군도 올림 다단조, 마장조로 재현되어, 코다에 들어가서야 비로소 마단조에 도달한다[170].

코다 후반에서는 베이스 라인이 "운명의 주제"에 근거한 하행 음형을 반복하는 가운데[170], 제1주제가 집요하게 반복되어 디미누엔도 해지고, 마지막은 바순, 첼로, 콘트라베이스, 팀파니가 남아 ''pp''로 어둡고 무겁게 끝난다[170].

4. 2. 해석

이 곡의 전반적인 구성은 드보르자크교향곡 9번을 연상시킨다. e단조에서 E장조로 바뀌는 조성을 통해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과 같이 라틴어 문구 '역경을 헤치고 승리로(per aspera ad astra)'라는 주제를 보여주고자 한다. 각 악장은 E장조로 표현하는 승리로 가기 위한 세부적인 전개를 보여주며, 1악장에서 단조로 끝을 맺으며 나머지 악장들을 통해 계속 표현하고자 하는 방식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과 유사하다.[2]

주제 동기는 4개의 악장을 연결하는 장치로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역경을 헤치고 승리로(per aspera ad astra)'라는 주제를 직접 서술해준다.[2]

교향곡 5번은 교향곡 4번과 마찬가지로, 주요 주제를 반복 사용하는 순환 형식의 교향곡이다. 그러나 4번과는 달리, 이 주제는 네 개의 악장 모두에서 나타나는데, 이는 차이콥스키가 교향곡 5번을 완성하기 3년도 채 안 되어 작곡한 만프레드 교향곡에서 처음 사용한 특징이다.[2]

"운명의 주제"는 등장할 때마다 템포와 뉘앙스를 바꾼다. 차이콥스키가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고정 악상"(''idée fixe'', 이데 픽스)을 본받은 이 기법은 1885년의 만프레드 교향곡에서 이미 사용되었으며,[161] 교향곡 5번의 다음 해에 작곡된 발레 음악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서는 더욱 발전된 형태로 사용되게 된다.[162]

악장구간템포박자시작 음량악기
제1악장서주Andante(♩=80)4/4p클라리넷
제2악장중간부 끝Tempo preccedente(♩=100)4/4fff트럼펫 등
재현부 끝Allegro non troppofff트롬본 등
제3악장코다Allegro moderato(♩=138)3/4pp클라리넷과 바순
제4악장서주Andante maestoso(♩=80)4/4mf현악기
p목관악기
제시부 끝Allegro vivace(2분음표=120)2/2ff금관악기
재현부 끝Poco meno mossoff관악기
코다Moderato assai e molto maestoso(♩=96)4/4ff현악기
fff트럼펫 등


4. 3. 악기 편성

이 곡은 플루트 3대(3번째는 피콜로로 전환), 오보에 2대, A조 클라리넷 2대, 바순 2대, F조 호른 4대, A조 트럼펫 2대, 트롬본 3대, 튜바, 팀파니, 그리고 현악기로 구성된다.[114]

4. 4. 각 악장 분석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은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주 시간은 약 46분이다. 각 악장은 다음과 같다.

  • I. 안단테 - 알레그로 콘 아니마 (마단조)
  • II. 안단테 칸타빌레, 콘 알쿠나 리첸차 (라장조)
  • III. 발세: 알레그로 모데라토 (가장조)
  • IV. 피날레: 안단테 마에스토조 - 알레그로 비바체 - 몰토 메노 모소 (마장조 → 마단조 → 마장조)


이 곡은 교향곡 4번처럼 주제 동기를 반복해서 들려주는 순환 형식을 사용하고 있다. 교향곡 4번이 1악장 서주의 주제가 4악장에서만 다시 연주되었던 것과 달리, 교향곡 5번에서는 동일한 주제 동기("운명의 주제")가 모든 악장에서 사용된다. 1악장에서는 장송곡 느낌의 주제를 들려주지만 점차 변화하여 4악장에서는 승리의 행진곡이 연주된다.

차이콥스키는 이 교향곡 작곡을 시작하기 약 한 달 전인 1888년 4월 15일경, 교향곡 5번의 주제가 '신의 섭리(Providence)'라고 자신의 수첩에 남겼다. 그래서 그가 특정 주제를 반복해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또 1악장의 도입부에 대해 "운명, 그 알 수 없는 신의 섭리에 대한 완전한 복종"이라고 적어놓기도 했다. 주제의 느낌 변화를 따라가 보면, 교향곡 6번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차이콥스키가 가진 신의 섭리에 대한 낙관론적 관점을 엿볼 수 있다.

"운명의 주제"는 등장할 때마다 템포와 뉘앙스를 바꾸는데, 이는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고정 악상"을 본받은 기법이다. 차이콥스키는 1885년의 만프레드 교향곡에서 이미 이 기법을 사용했으며, 교향곡 5번 다음 해에 작곡된 발레 음악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서는 더욱 발전된 형태로 사용하게 된다.

"운명의 주제"가 각 악장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아래 표에 정리하였다.

악장구간템포박자시작 음량악기
제1악장서주Andante(♩=80)4/4p클라리넷
제2악장중간부 끝Tempo preccedente(♩=100)4/4fff트럼펫 등
재현부 끝Allegro non troppofff트롬본 등
제3악장코다Allegro moderato(♩=138)3/4pp클라리넷과 바순
제4악장서주Andante maestoso(♩=80)4/4mf현악기
p목관악기
제시부 끝Allegro vivace(2분음표=120)2/2ff금관악기
재현부 끝Poco meno mossoff관악기
코다Moderato assai e molto maestoso(♩=96)4/4ff현악기
fff트럼펫 등



"운명의 주제"뿐만 아니라, 제1악장의 제1주제도 제4악장의 집결 부분에서 모습을 바꿔 재현된다.[15]

4. 4. 1. 제1악장

마단조, 서주와 코다를 갖는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이다.[9]

서주는 안단테, 4분의 4박자. 두 대의 클라리넷이 어둡고 묵직한 "운명의 주제"를 제시한다.[15] 교향곡 4번의 첫머리에 나오는 격렬하고 압도적인 팡파레[164]도 "운명"을 상징하지만,[100] 제5번의 "운명"은 암담하고 약하며[10] 절망감에 차 있으며,[165] "운명에의 복종"을 암시하고 있다.[166]

주부는 알레그로 콘 아니마, 8분의 6박자. 현악기가 ''pp''로 새기는 행진곡풍의 리듬에 이끌려,[13] 클라리넷과 바순이 마단조의 제1주제를 제시한다. 이 주제는 "운명의 주제"에서 파생되었으며,[165][13] 제4악장의 마지막에서도 등장한다.

:

\relative c' { \time 6/8 \clef treble \key e \minor \tempo "Allegro con anima" 4. = 104 \partial 8*1 c8( e)[ r16 e e8~] e fis-.( g-.) a( g) fis( e4) c8( g')[ r16 g16 g8~] g[ r16 fis fis8~] fis[ r16 e e8~] e4 }



음악은 전조를 반복하면서 고조되고, 제1주제가 ''fff''로 확보된 후, 그대로 제2주제군으로 들어간다.[13] 여기서는 두 개의 중요한 주제가 제시된다. 하나는 마단조의 속조에 해당하는 라단조에 의한 주제로, 한숨과 같은 반음 하행( - 올림 사)을 포함하고 있다.[167]

:

\relative c' { \time 6/8 \clef treble \key e \minor \tempo 4. = 104 fis4.~ fis4 gis8( ais4.) b4( cis8) d4. cis fis, }



또 하나는 서정적인 라장조의 주제이며,[154] 6박자이지만 왈츠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13][167]

:

\relative c'' { \time 6/8 \clef treble \key e \minor \tempo "Molto piu tranquillo" 4. = 92 r8 fis4 e( d8) r g4 fis4( e8) r a4 cis b8~ b a4 gis( g8) }



이 두 주제에 대해서는, 위가 추이 주제이고 아래가 제2주제라는 견해,[22][166] 위가 제2주제이고 아래가 추이 주제라는 견해,[12] [168][169] 제시부의 주제가 제1주제를 포함해서 3개라는 견해[9]로 나뉜다.

라장조 주제의 앞뒤에서는, 다음 악보와 같은 활력 있는 동기가 연주된다.[13] 이 동기는 "생명의 환희로 가득 찬 쾌활한 지저귐"과 같다.[167] 전개부에서는 곳곳에 이 동기가 흩어져 있다.[13]

:

{ \new PianoStaff <<

\new Staff = "RH" \relative c'' { \clef treble \key e \minor \time 6/8 \tempo "Un pochettino piu animato" 4. = 104 4 8 4 8 4 8 4 8}

\new Staff = "LH" \relative c' { \clef bass \key e \minor \time 6/8 4 8 4 8 4 8 4 8 } >> }



전개부는 제1주제를 중심으로 전조를 반복하면서 동기의 전개가 이루어지고,
[13] 클라이맥스를 형성한 후에는 차츰 조용해져서, 마단조로 돌아와 재현부가 된다.[13]

바순의 독주에 의해 제1주제가 재현되지만, 베이스는 으뜸음 음이 아닌 속음의 음이 된다.[170] 재현부는 화성적인 안정감이 피하고 있으며,[170] 제1주제의 ''fff''로의 확보는 마단조가 아닌 올림 바단조에서 이루어지고,[170] 이어지는 제2주제군도 올림 다단조, 마장조로 재현되어, 코다에 들어가서야 비로소 마단조에 도달한다.[170]

코다의 후반에서는 베이스 라인이 "운명의 주제"에 근거한 하행 음형을 반복하는 가운데,[170] 제1주제가 집요하게 반복되어 디미누엔도 해지고, 마지막은 바순, 첼로, 콘트라베이스, 팀파니가 남아, ''pp''로 어둡고 무거운 결말이 된다.[170]

4. 4. 2. 제2악장

Andante cantabile, con alcuna licenza영어 (다소 자유로운 안단테 칸타빌레), 세도막 형식, 라장조, 8분의 12박자.

현악기의 저음으로 조용한 코랄풍의 전주[20]에 이어 호른의 솔로로 주선율이 제시된다. 감미로우면서 서정적인[24] 이 선율은 차이콥스키의 뛰어난 선율미를 보여주는 명선율이다.[20]

:

\relative c' { \clef treble \time 12/8 \key d \major \tempo "Andante cantabile" 4. = 54 \partial 8*3 d8( cis) b-- | d4.( cis2.) a8\<( b) cis--\! | e4.( d2.)\> d8(\! e) fis-- | g4.\< g4 g8 g4.~ g4 g8\! | g4.(\> fis)\! }



이후 올림 바장조로 조바꿈되어 오보에와 호른이 부차 선율을 카논풍으로 제시하지만,[20][170] 곧바로 다시 제1주제가 등장한다. 이번에는 첼로가 선율을 담당하고 관악기가 대선율을 얽는다.[172] 곧, 현악기가 부차 선율을 열정적으로 연주하여 클라이맥스를 이룬다.[170]

중간부에서는 템포가 약간 빨라지고 (Moderato con anima영어) 4분의 4박자가 되며, 새로운 올림 바단조의 향수 어린 선율[173]이 클라리넷에 의해 연주되고, 바순으로 이어진다.[173]

:

\relative c'' { \clef treble \time 4/4 \key b \minor \tempo "Moderato con anima" 4 = 100 cis4. gis'8( b a) gis-- fis-- | e4-> \times 8/9 {d32( e d e d e d e d } cis2) | b4->~( b16 cis d fis) cis2 | b4->~( b16 cis d gis) cis,2 }



음악이 가속되어 크게 고조되면, 클라이맥스에서 "운명의 주제"가 힘차게 회귀한다.[173] 쉼표의 페르마타를 사이에 두고 재현부로 들어가, 피치카토 반주에 맞춰 제1바이올린이 주선율을 연주한다.[173] 반주나 대선율 등이 변화하며 단순한 재현에 그치지 않는다.[173] 주선율은 점차 고조되며,[174] 그 정점에서 부차 선율이 현악기에 의해 ''fff''로 연주되고,[175] 더욱 ''ffff''의 클라이맥스가 이뤄진다.[176]

음악은 서서히 가라앉지만, 갑자기 "운명의 주제"가 ''fff''로 강주된다. 코다에서는 현악기가 부차 선율의 단편을 카논풍으로 연주하면서 조용해져가고, 클라리넷 솔로에 의해 악장은 ''pppp''로 조용히 마무리된다.[177]

4. 4. 3. 제3악장

라장조의 코다를 가진 복합 삼부 형식이다.[157] 알레그로 모데라토. 원래 스케르초 악장이 들어갈 자리이지만, 차이콥스키는 새로운 시도로 왈츠를 넣었다.[22][154][178] 환상 교향곡 제2악장 "무도회"에서 베를리오즈가 1830년에 왈츠를 사용한 선례가 있다.[179] 차이콥스키는 현악 세레나데 제2악장에 이미 왈츠를 넣었지만, 교향곡에서는 처음이다.[20]참고로 교향곡 제4번의 제1악장 주부에는 "왈츠의 움직임으로"라는 지시가 있다.[100]영어

왈츠 선율은 세 종류이며, 현악기나 목관악기로 연주된다.

전주 없이 우아한 제1 왈츠[24]로 시작한다(아래 악보). 선율은 "운명의 주제"와 관련된 하행 음계로 시작한다.[157] 제1 바이올린이 이 선율을 처음 제시할 때, 반주는 각 마디의 1박이 쉼표로 되어 있어[180] 청자의 박절감을 흐트러뜨리는 효과가 있다.[181]

:

\relative c'' { \clef treble \time 3/4 \key a \major \tempo "Allegro moderato" 4 = 138 cis4.^"Violin I" b8( a gis) | fis4( e2) | fis4. gis8( a fis) | b2. | dis,4. e8( fis gis) | b4( a2) | cis,4. dis8( e fis) | a4. gis8( fis e | eis->[ fis)] }



오보에와 바순으로 연주되는 제2 왈츠(아래 악보). 이 선율이 클라리넷으로 이어지면, 호른의 게슈토프트 음색이 배경을 장식한다.[182] 이후 제1 왈츠가 클라리넷과 바순으로 돌아오는데,[183] 여기서도 게슈토프트 소리가 배경에서 들린다.[182]

:

\relative c'' { \clef treble \time 3/4 \key a \major \tempo 4 = 138 d4. cis8(^"Oboe/Bassoon" b ais) | cis4( b2) | d4.-> cis8( b ais) | cis4. b8( cis d) | fis4. e8( fis gis) | a( gis fis e) dis-. cis-. | dis( cis b a) gis-. fis-. | cis'( b a gis) fis-. e-. }



바순 솔로에 의한 제3 왈츠(아래 악보). 싱코페이션이 특징적이다.[182] 다른 목관 악기를 더하여 반복된다.

:

\relative c' { \clef bass \time 3/4 \key a \major \tempo 4 = 138 \partial 8*3 b8(^"Bassoon" d cis) | ais4.-> b8( d cis) | ais4.-> b8( d cis) | ais4.-> b8( cis d) | fis( e4) a4( b,8~ | b gis'4 a,) fis'8~( | fis g,4 e' fis,8~ | fis) d'4( f, cis'8~ cis[ b e,)] }



중간부는 템포는 그대로이며 올림 바장조로 전조한다. 16분 음표의 패시지가 특징적이며, 스케르초적인 경쾌한 음악이 된다.[182] 또한, 도중에 3박자 안에 2박자가 들어가는 폴리리듬이 사용된다.[24][182]

제1 왈츠가 돌아오는 부분에서는 오보에가 연주하는 선율과 첼로,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16분 음표의 패시지가 오버랩되어 스케르초적인 중간부에서 왈츠로 부드럽게 이행한다.[184] 이후 제2, 제3 왈츠도 회귀하여 코다가 된다.

코다 후반부에서는 클라리넷과 바순이 3박자로 변형된 "운명의 주제"를 ''pp''로 음울하게 연주하지만,[185] 갑작스럽게 ''ff'' 화음이 나타나 곡이 끝난다.[17] 제3악장에는 트롬본과 튜바가 등장하지 않는다.

4. 4. 4. 제4악장

제4악장은 서주와 코다를 갖는 소나타 형식[17] 또는 론도 소나타 형식[186]으로, '빛나는 승리와 전 민중의 축제'[15][21]와 같은 분위기의 피날레이다.

서주는 E장조로, 현악기와 관악기에 의해 '운명의 주제'가 장엄하게 연주된다.[186] 서주의 클라이맥스가 가라앉으면 E단조의 제3음인 G음이 팀파니의 트레몰로와 콘트라베이스에 남고, 알레그로 비바체로 주부의 제1주제가 격렬하게 시작된다.[17]

제1주제는 E단조로, 현악기의 하향 활(다운 보우)의 연속을 포함하며[187] 거칠고[188] 야성적인 느낌을 준다.[17] 또한, '운명의 주제'와 관련된 하행 음형을 포함하고 있다.[17][189]

:

\relative c'' { \clef treble \time 2/2 \key e \minor \tempo "Allegro vivace (alla breve)" 2 = 120 r4^"Violin"\f \downbow \downbow \downbow | \downbow 8 | r 4\downbow \downbow \downbow | \downbow 8 | r 4\downbow \downbow \downbow | \downbow 8 dis dis | r 4\downbow \downbow \downbow | \downbow 8 dis dis | r}



곡은 맹렬한 기세를 유지하며
[187], 2개의 추이 주제를 거쳐 목관악기군이 D장조의 제2주제를 제시한다. 제2주제 역시 '운명의 동기'와 관련된 하행 음형을 포함하고 있다.[15]

:

\relative c'' { \clef treble \time 2/2 \key e \minor \tempo 2 = 120 e1~^"Flute/Oboe/Clarinet"\mf_"espr." | e2 d8( cis b a) | e'2->( d~ | d) d\< | g g\! | g->(\f fis) | fis2.->(\mf e4) | d( cis b a) }



제2주제가 고조되면, 금관악기가 C장조의 '운명의 주제'를 ''ff''로 연주한다.[15] '운명의 주제'에 이어 곡은 전개부로 들어가고, 제1주제가 C장조로 연주된다.[15] 전개부에서는 제1주제, 제2주제가 전개된다.[15] 그 끝에서는 리듬을 새기는 오스티나토가 사라지고[15], 현악기와 목관악기가 서로 주고받으며 음악은 조용해진다.[15] ''pp''가 10마디 동안 계속된 후[190], 갑자기 ''ff''가 되며 재현부가 시작된다.[191] 제1주제, 추이 주제, 제2주제의 순으로 재현되며, 종결부에서 현악기의 하행 음계를 배경으로[15] 금관악기가 '운명의 주제'를 ''ff''로 연주하며 웅장하게 고조되어 E장조의 딸림화음으로 일단 종지한다.[15] 쉼표 후 코다가 이어진다.[186]

코다는 4/4 박자, E장조이다. '운명의 주제'가 개선 행진곡처럼 힘차게 울려 퍼지고[15][192], 추이 주제에 기초한 2/2 박자의 급속한 프레스토를 거쳐[16], 몰토 메노 모소, 6/4 박자가 되어, E장조로 변화한 제1악장의 제1주제를 호른과 트럼펫이 ''ffff''로 주고받아 최강주(最強奏)의 화음으로 힘차게 전곡을 마무리한다.[186][15][16]

제4악장은 '운명과의 싸움과 그 승리'[193]라는 영웅적 테마[112]의 음악으로 평가받기도 하지만[192], 일각에서는 다음과 같은 비판도 제기된다.

4. 5. 차이콥스키의 제4악장 개정

차이콥스키는 교향곡 5번에 불만을 가졌고, 특히 제4악장에 심벌즈를 추가하길 원했다. 함부르크 초연에서는 직접 악보를 잘라내어 연주했다.[92] 그러나 함부르크 초연 이후에는 이 곡을 지휘하지 않았고,[114] 함부르크에서 사용한 악보도 분실되어 차이콥스키의 최종 악보가 어떠했는지는 불분명하다.[97]

20세기 전반의 지휘자 빌럼 멩겔베르크는 교향곡 5번 제4악장을 연주할 때 일부를 잘라내고 코다에 심벌즈를 추가했으며,[97] 차이콥스키의 동생 모데스트를 통해 작곡자가 원했던 작품의 모습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97]

멩겔베르크가 모데스트에게 들었다는 이야기는 시계열 등에서 부정확한 점이 많지만, 음악학자 크리스토프 플람(Christoph Flamm)은 멩겔베르크가 1908년 5월 로마에서 교향곡 5번을 연주했을 때 모데스트를 만나 차이콥스키의 의도를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118] 그는 멩겔베르크가 수정한 악보는 차이콥스키의 함부르크 최종판(''final Hamburg version'')을 참고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결론지었다.[118]

플람이 교정한 교향곡 5번 악보는 2018년 독일 브라이트코프 운트 헤르텔사에서 출판되었으며, 제4악장은 멩겔베르크의 수정 사항이 반영되어 있다.[118] 주요 수정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전개부 대부분과 재현부 처음인 제210마디 첫 박(뒷 박)부터 제316마디 첫 박(앞 박)까지 잘라냈다.[195][196]
  • 코다에 들어가기 직전의 화음을 E장조의 속화음(B, D♯, F♯)에서 7도음인 A음을 더한 속7화음으로 만들고, 오케스트레이션도 변경했다. (제469마디부터 제471마디까지)[197] 차이콥스키의 일기에는 함부르크 연주를 위해 잘라내기와 "파트보 수정"도 했다는 기록이 있어 단순히 잘라내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118] 이 부분은 기존 악보와 함께 적혀있다.[197]
  • 전 휴지 뒤, 갑자기 트럼펫에 의한 E장조의 "운명의 주제"로부터 코다를 시작한다. (제472마디부터 제489마디까지 잘라냄)[195][163]
  • 제502마디 첫 박에 심벌즈 1발(8분 음표)을 추가했다. 다만, 음표는 괄호로 묶여 있고, 심벌즈 추가는 임의(''ad libidum'')로 할 수 있다.[198]

참조

[1] 웹사이트 Symphony No. 5 http://en.tchaikovsk[...] 2015-06-21
[2] 링크 Steinberg at SFS website.
[3] 웹사이트 Behind the Song: Leonore No. 1, Farewell Amanda, One Night http://culturedarm.c[...] Culturedarm.com 2014-10-19
[4] 서적 The New Shostakovich Northeastern University Press 1990
[5] 간행물 Back Home Again Sony BMG Music Entertainment 2005
[6] 웹사이트 Winfield theme [music] / an arrangement by Waldo De Los Rios of Tchaikovsky theme used by Winfield Cigarettes http://catalogue.nla[...] National Library of Australia
[7] 서적 チャイコフスキー伝 新読書社 1965-10-10
[8] 서적 チャイコフスキー 交響曲第五番 ホ短調 作品64 全音楽譜出版社 1980
[9] 서적 作曲家◎人と作品 チャイコフスキー 音楽之友社 2005-06-10
[10] 서적 最新名曲解説全集 第2巻 交響曲II 音楽之友社 1979-11-01
[11] 서적 チャイコフスキー 交響曲第5番ホ短調 作品64(OGT 2121) 音楽之友社 2010-08-10
[12] 문서 園部(1980)、6頁
[13] 문서 森垣(2010)、vii頁
[14] 서적 チャイコフスキーの音符たち 池辺晋一郎の「新チャイコフスキー考」 音楽之友社 2014-09-30
[15] 문서 森垣(2010)、xi頁
[16] 문서 園部(1980)、21頁
[17] 문서 森垣(2010)、x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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